권석만 교수님께서 정년퇴임을 앞두고, 후배이자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서울대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을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자 축복”으로 여긴다며 그 감사의 뜻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의미로 ‘일목(一木) 장학금’ 이라고 명명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문의 뜻을 키워나가는 대학원생에게 매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게 됩니다.

교수님께서는 1984년 서울대에서 석사 졸업 후, 호주 퀸즐랜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1993년 모교에 부임한 이래 70여 명의 석·박사 제자를 양성하셨으며 2018년에는 서울대 교육상을 받기도 하셨습니다. 『현대 이상심리학』,『현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인간 이해를 위한 성격심리학』,『인간관계의 심리학』,『죽음의 심리학』,『사랑의 심리학』과 같은 많은 심리학 전공서를 저술하신 바 있으며 서울대 출판문화원장과 대학생활문화원장, 한국임상심리학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