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심리학과 전공선택 인정 교과목 안내

● 단, 위의 교과목들을 2013학년도 1학기 및 그 이전에 이수한 경우, 해당 수강 내역에 대해서는 전공선택 인정을 소급해서 적용하지 않습니다.

● 심리학을 주전공 또는 복수전공하는 학생에만 한하여 적용하며, 최대 9학점까지만 인정 가능합니다.

부전공생의 경우 교양교과목인 “심리학개론”만 필수이고, 당과의 전공교과목의 경우는 전필, 전선 구분 없이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21학점 이상 이수하시면 됩니다.

심리학과 내규에 따라, 이수한 전공과목 중 21학점 이상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개설한 교과목이어야 합니다. 심리학과 전공과목을 39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는 경우, 국내/해외교류학기에 이수한 타 학교 교과목이나 서울대학교 내 타과 개설 전공인정 교과목은 최대 18학점까지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과에서는 졸업사정을 매 학기 첫 주, 수강변경기간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강 이후에도 일정 기간 내에는 졸업사정 및 졸업신청이 가능하지만, 만에 하나 졸업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수강변경기간 이후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졸업을 계획하고 계신 학생께서는 반드시 수강변경기간에 심리학과 조교실을 방문하시어 졸업사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중고생을 위한 학과탐방 프로그램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다양한 영역의 인간 마음과 행동을 연구합니다.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표현은 심리학 연구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과학적인 실험 방법론을 사용한다는 것을 뜻하며, 이때 연구의 초점은 주로 인간의 내면적 요인들에 있습니다. 즉 심리학이란 인간의 행동을 연구함에 있어 내적인 측면에 주목하면서 과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다루어지는 주제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한데 인간의 인지, 정서 및 성격영역과 이들의 생물학적 기전과 발달 과정, 사회행동, 이상행동 및 조직행동 모두 심리학의 세부 연구 분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크게 나누어 보면 인간의 일반적인 심리과정을 다루는 인지심리학, 지각심리학, 학습심리학, 언어심리학, 생물심리학, 신경심리학, 발달심리학, 정서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 및 계량심리학이 ‘기초심리학’으로 분류되며, 기초적인 심리학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여 활용하는 분야로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 조직심리학, 산업심리학, 소비자심리학, 광고심리학, 건강심리학, 학교심리학, 범죄심리학, 법심리학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응용심리학’에 해당합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에서는 실험심리학(지각, 언어, 고등인지), 생물심리학, 계량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등의 기초심리분야들과 임상심리학, 조직심리학을 전공할 수 있으며, 각 전공에 특화된 실험실을 갖추고 실험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실은 총 11개로 생물심리학 연구실, 지각심리학 연구실, 인지심리학 연구실, 언어심리학 연구실, 계량심리학 연구실, 발달심리학 연구실, 사회심리학 연구실, 성격심리학 연구실, 조직심리학 연구실, 임상 및 상담심리학 연구실, 임상신경과학 연구실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전공학점 39학점 이상을 포함한 총 130학점 이상의 수업을 수강해야 합니다. 심리학과에서 개설하는 전공과목은 모두 한 과목당 3학점씩이므로, 최소 13개 이상의 전공수업을 들어야 함을 뜻합니다. 전공수업은 크게 전공필수과목과 전공선택 과목으로 나뉘는데, 전공필수는 심리학과 주전공생 및 복수전공생이 졸업을 위해 꼭 수강해야 하는 과목을 말하며 전공선택은 전공필수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과목을 뜻합니다. 현재 심리학과에서는 ‘심리통계학’과 ‘실험심리입문 및 실험’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 두 과목을 제외한 25개의 전공 과목을 전공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홈페이지의 ‘학부’탭에서 ‘교과과정’항목을 선택하면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개설하는 모든 전공 과목의 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공과목 이름 옆의 ‘3-3-0’은 ‘학점 – 주당 이론수업 시간 – 주당 실험 및 실습수업 시간’을 의미하는데, 과학적인 연구 방법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심리학의 특성을 반영하여 전공 과목중 일부는 이론수업과 실험 또는 실습을 병행합니다. 전공필수 과목인 ‘실험심리입문 및 실험’과 ‘심리통계학’이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되며, 전공선택 과목 중 9개의 과목 역시 실험 및 실습을 이론수업과 함께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이러한 수업들은 ‘3-2-2’로 표시되어 ‘3학점’에 해당하는 수업이며 일주일에 ‘이론수업 2시간’과 ‘실험 및 실습수업 2시간’으로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3-3-0’으로 표시된 과목들의 경우, ‘3학점’에 해당하며 일주일에 ‘이론수업 3시간’으로 진행되는 전공과목입니다.

다른 과들과 마찬가지로 심리학과에서 개설되는 전공에도 ‘권장이수학년’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 2학기에 개설된 심리학과 전공과목 중 ‘이상심리학’의 권장이수학년은 2학년이며 ‘임상심리학 및 실습’의 권장이수학년은 3학년입니다. 그러나 이는 표현그대로 이수를 ‘권장’하는 학년일 뿐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4년간의 커리큘럼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A과목을 이수하기에 앞서 B과목을 미리 들어두는 것이 학업 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권장이수학년을 참고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학과 졸업 이후의 진로는 크게 대학 학부과정을 마친 후 바로 사회로 진출하는 경우와 대학원에 진학하여 심리학을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심리학과 학부 과정을 마친 후 사회인이 되는 경우 다른 학문을 전공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반 기업체에서 활동을 하거나 광고회사, 여론조사 기관 및 컨설팅회사에 진출하여 심리학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부생활을 하면서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거나 법학/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여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다수 있으며, 심리학을 기본 컨텐츠로 하는 앱을 개발하는 등 개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즉 심리학 학부 졸업 이후의 진로는 본인의 계획과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실제로 많은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 주로 대학교나 연구소에 진출하는데, 기초심리학 전공자 대부분은 대학교에서 강의 및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지과학을 중심으로 인간공학, 인공지능분야 등 기초심리학의 직접적 응용에 대한 관심과 활동도 증대되는 추세입니다. 응용심리학을 전공한 경우 대학 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을 하고 있으며, 임상심리학자, 상담심리학자, 조직심리학자 및 산업심리학자에 대한 수요가 사회적으로 증대되는 추세입니다. 국가 기관에서 심리학자를 고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어 현재 법무부 교정국, 노동청 산하 연구소, 철도청 연구소 및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심리학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고회사, 여론조사 기관, 일반기업체에서는 이미 많은 심리학자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 외의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도 심리학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이유에서 심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하였지만, 많은 심리학과생이 공통적으로 공유할 만한 키워드는 ‘인간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심리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 결과, 자기 자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심리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에 관심이 많아서 이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어 심리학과를 지망하였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꼭 이와 같은 이유로 심리학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학부 과정동안 다양한 심리학 분야를 공부하면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고 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즉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생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심리학을 선택하였으나 심리학을 공부하는 과정과 목표 속에는 인간의 행동과 내면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의 장점을 물어보았을 때, 누군가는 ‘과학적 방법론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때문에 심리학을 전공하게 되면 과학적 실험 방법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익히게 되는 객관적 태도, 통계 지식, 과학적 사고 능력은 이후의 학업과 진로 계획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증대되는 것’이 좋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심리학과의 다양한 전공들을 들으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다 보면 ‘나는, 그리고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심리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 심리학을 공부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개인마다 다양하고 고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